김기자 리얼 리뷰

수면 위내시경 처음 받으시면 꼭 체크 해야 할 사항!(진료후기)

성실한 김기자 2022. 7. 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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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자는 병원 가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하지만,
의무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 공포를 가지고 검사에 임했습니다.

평소에 건강하신 분들은 병원을 태어나서 손가락에 들정도로
병원 출입이 없으셨던 분들은 깊은 공감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만 봐도 식은땀이 납니다 ^^;

 

※ 위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40세의 연령이 되었을 때 
건강검진 항목에 의무적으로 포함되는 검사 입니다

내시경을 처음 받아보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 글을 보면서도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저는 어릴 때, 속이 안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동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20년도 넘은 과거라 수면내시경 같은게 없어서
헛구역질과 눈물을 흘리면서 받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수면으로 검사를 받으리라
다짐하고 준비했습니다.

사실, 수면내시경으로 검사를 받게되면
고통이나 두려움 같은 건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수면마취는 미리 하면 깰 수가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께서 검사 준비를 마치고 넣어주게 되는데

'수면약 넣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5초 이내로 잠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걱정은
한 가지 더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 수면 내시경 처음하시는 분들의 걱정

Q1. 검사 받다가 못 깨어나는 게 아닌가?
A1. 수면내시경 전에 체크하는 항목만 제대로 기입하신다면
의료 과실이 아닌 이상 그런 일은 매우 희박합니다.

Q2. 수면 중에 이상한 행동을 한다던데...
A2. 이 부분은 처음 받아보는 분들은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걱정하는 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에피소드 하나 만들고 왔습니다.

평소에 봐도 보고 싶지 않은 내시경 장비

저 또한 수면내시경은 처음이라 몰랐던 부분인데 같이 검사받던
동료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심하게 만취한 사람이 낼 듯한 소리를 크게 내어
밖에 있던 아이가 엄마한테 물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우스개의 에피소드일 뿐,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검사 받을 때,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저는 스스로가 젠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검사에 참고하기 위해 담당 의사선생님께
상황을 여쭤봤습니다.

'검사 중에 몸을 많이 움직이셔서 위험했습니다. '

몸 속으로 관이 들어온 상태인데, 몸을 자꾸 움직이게 되면
내부 기관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겠죠. 게다가 무의식 중에
거칠게 움직이다가 엎드려버린다거나 했을 경우에는 
기도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를 받는 사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무의식 습관을 알고 있다면, 검사 전에
담당의사에게 얘기를 해준다면 사전 조치가 가능해집니다

저는 대형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던 부분에서
추가 인원이 투입되어 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중소형 규모의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검사를 멈추고, 수면을 깨운뒤에 검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대형 병원에서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깨우지 않고 수면 위내시경을 마쳤습니다.
(깨워서 다시 했다면 정말 서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포인트는
수면 위내시경 검사가 처음이시라면,
자신의 습관을 모르기 때문에 비상투입이 가능한
큰 병원에서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큰 병원이라도 매우 바쁜 병원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 위내시경을 처음받는 분들이라면
일단은 처음부터 위의 걱정들은 하지마시고
큰 병원에서 안전하게 검사받으시고
의사선생님께 검사때의 행동을 여쭤본 후에
추후에 사전 공유해주시면 안전하고 편안한
수면 위내시경 검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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