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 아파트에 매매 집중 현상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아파트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전체 주택 매매 거래 중 약 80% 이상이 아파트 거래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주택 유형별로 볼 때 빌라(다세대·연립)나 단독주택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관리의 편리성입니다. 공용 관리 시스템과 보안 서비스, 유지보수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기 보유나 임대 후 재판매 시에도 자산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둘째, 거래의 유동성입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도 아파트는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목적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섰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전체 주택 거래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셋째, 정보의 투명성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같은 공공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거래 이력 확인이 용이해 신뢰도가 높습니다.
반면, 빌라나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실거래가 정보나 관리 서비스가 부족해 매매가 원활하지 않고 시세 차익 기대감도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아파트 중심 시장이 단기간에 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아파트=안정자산’ 인식이 강해 앞으로도 매매 집중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개인 의견

한국은 강력한 자본주의 성향을 가진 국가로, 개인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중에서도 아파트는 잘 관리되며 실거주와 투자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더욱 선호됩니다.
빌라나 단독주택은 관리가 어렵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사실상 개인, 기업,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바뀌기 어려운 국내 고질적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산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아파트 선호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